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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야 고맙다” 모피 세일 함박웃음
뉴스종합| 2012-11-27 08:52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20년 만에 가장 추운 겨울이 예고되면서 백화점과 모피업체들이 웃음을 짓고 있다. 11월 모피 매출이 살아나면서 백화점업계는 이번 송년 세일에 역대 최대 규모의 모피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11월 들어 모피 매출이 38%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고전해오던 모피 매출이 최근 추위의 여파로 급증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송년 세일동안 전국 14개 점포에서 ‘H모피대전’을 열고 진도, 근화,성진, 엘페, 마리엘렌 등 유명 모피 브랜드 상품 500억원치를 선보인다. 이는 지난해 송년 세일 보다 25%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물량이다.

이번 세일에는 퓨어리, 사바띠에, 스탄치노, 소프리티 등 백화점 미입점 브랜드도 초청한다.

현대백화점은 모피 리폼 전문 브랜드의 입점도 늘리고 있다. 중동점, 부산점에서 운영하던 모피 리폼 전문 브랜드를 천호점, 신촌점, 미아점, 목동점에도 시즌 매장으로 추가 입점시켰다.

이승호 현대백화점 모피 바이어는 “백화점과 협력사 모두 물량 소진을 위해 역대 가장 많은 물량을 투입하고 있다”며 “구매 예정 고객들에겐 알뜰 쇼핑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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