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전업카드사 순이익 급감...3분기엔 25%나 떨어져
뉴스종합| 2012-11-27 10:34
신용카드업계가 각종 수수료 인하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실질 순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이 신용카드사의 영업실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신한ㆍ삼성ㆍ현대 등 7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72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2% (6795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일회성 요인인 주식매매이익(8081억원)을 제외한 실제 순이익은 12.3%(1286억원) 감소했다. 이 기간 삼성카드는 에버랜드 주식을 팔아 7092억원, 신한카드는 비자카드 주식을 매매해 989억원의 이익을 냈다.
특히 3분기(6~9월)만 보면 카드사의 수익성은 더 악화됐다. 7개 카드사의 3분기 순이익은 307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4128억원)보다 25.5% (1051억원) 급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은 줄지 않으면서 카드론 및 현금서비스 이용 수수료 등이 떨어져 순이익이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진성 기자/i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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