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박근혜 펀드 출시 만 하룻만에 100억 돌파
뉴스종합| 2012-11-27 11:08
박근혜 펀드가 출시 만 하루 만에 100억원을 돌파했다. 목표금액 250억원도 늦어도 이번 주말 전에 채울 전망이다.

27일 서병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출시 24시간인 오늘 오전 10시 기준, 모두 105억5700여만원이 모금됐다”고 전했다. 서 총장은 “이런 속도라면 내일 마감도 가능하다는 예감도 든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펀드가 순항하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지금까지 모두 1만2000여명이 펀드 참여 의사를 밝혔고, 실제 입금을 완료한 사람도 5391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달 출시해 모두 3만4800명에게 200여억원을 모았던 문재인 펀드와 비교해 속도 면에서는 전혀 뒤짐없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특히 1인당 평균 모금액은 200만원 수준으로 문재인 펀드 60여만원의 세 배를 넘는 수준이다. ‘큰손’이 많은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면면을 잘 보여준 셈이다. 서 총장은 “간혹 고액 참여자도 있지만 대부분은 1만원에서 10만원 사이 소액 참여자”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1000만원 투자 인증샷을 남겼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지난달 22일 대선 후보 중 가장 먼저 200억원을 목표로 ‘문재인의 담쟁이 펀드’를 출시해 56시간 만에 201억1173만원을 모금한 바 있다. 또 해산 작업에 들어간 안철수의 국민펀드는 지난 13일부터 펀드를 모금해 23일 사퇴 전까지 3만2000명에게서 약 140억원을 모집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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