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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고객분석…8000가구 이상 분양 성공
부동산| 2012-11-29 12:14
호반건설(대표 최종만)은 올해 세종시 4개 블록(2129가구), 동탄2신도시 A22블록, 전북혁신도시 2개 블록(C7블록, C13블록), 경북 안동, 울산우정혁신도시,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 첨단신도시 2개 블록 등 총 8000가구가 넘는분양 물량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선보이며 어김없이 주택 시장에서 ‘호반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호반건설은 분양하는 지역마다 철저한 고객 분석을 통한 마케팅으로 승부를 걸었다. 4개 블록이나 분양한 세종시에서는 각각 단지마다의 입지, 가격, 차별화된 상품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동탄2신도시와 시흥 배곧신도시는 모두 시범단지에 속하며 조망권(동탄22블록은 골프장, 시흥배곧은 공원)을 고려해 단지를 배치하고,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의 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시흥 배곧신도시 B8블록 호반베르디움은 시흥시 최초 셉테드 인증을 받아 잠재적 범죄가능성을 예방하고, 여성 입주민들을 위해 단지내 여성 화장실, 수유실 등 여성특화 공간을 마련했다.

호반건설은 이처럼 철저히 부동산 시장 상황을 미리 예견함으로써 시장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철저한 사업지 및 소비자 분석을 통해 실수요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을 구성한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팔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배어 나온다. 입지 및 차별화된 설계, 계약 조건, 분양 일정 등의 전략적인 모습이 좋은 결과로 그 실효성을 반증하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호반건설의 이른바 역발상 전략에 주목한다. 중견 주택 브랜드라는 약점과 부동산 시장 침체라는 환경에서도 호반건설이 이렇게 성장하게 된 그들만의 차별화된 전략은 우선 ‘분양율 90% 룰‘에 대한 원칙 고수가 꼽힌다. 외형 성장에 얽매이지 않고 누적 분양율이 90%를 넘지 않으면 신규분양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수립하고 지켜나감으로써 자연스럽게 사업위험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것.

이러한 원칙 준수로 올해도 세종시 1,2차, 동탄 22블록, 첨단 A4, A8블록 등이 100% 계약 완료했고, 다른 분양 사업지도 분양률이 높다. 둘째 보유 현금에 대한 효율적인 활용이다. 호반건설은 ‘단 한 장의 어음도 사용하지 않고 공사비 100% 전액 현금결제’라는 독특한 경영기법을 선보였다. 


협력업체들에게 적기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절감된 비용을 품질 향상을 위한 활동으로 사용하고, 풍부한 유동자금을 바탕으로 부동산 시장의 위기를 사업 부지 수주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셋째, 슬림한 조직에서 나오는 신속한 의사결정 능력이다. 호반건설은 직원들의 멀티태스킹 수행을 바탕으로 한 단순한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해 시장의 변화와 흐름을 놓치지 않고 대처해 나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연구하는 풍토를 바탕으로 하는 역발상의 기업문화가 거론된다.

실제 호반건설은 부동산 시장에서 조금은 외면받고 있던 주상복합, 오피스텔 시장에 진출하면서도 분양 성공을 이끌었다. 이는 각 상품별로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고객이 원하는 눈높이에 맞춰 가격, 상품 전략을 수립했기 때문이다. 호반건설은 또 소통경영으로도 유명하다.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정기적인 현장 초청, 외부 전문가의 품질관리, 준공시까지의 트렌드업 활동, 애프터서비스 기능 강화를 통해 고객의 신뢰를 끌어내고 있다.

정순식 기자/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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