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동남아·阿·남미… ‘글로벌 건설종가’ 닻 올렸다
부동산| 2012-11-29 12:08
지난 7월 건설업계의 시선은 온통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2년 시공능력평가’로 쏠렸다. 하지만 이날 발표한 시공능력평가서엔 현대건설(사장 정수현)이 4년 연속 1위 건설사로 맨 위자리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이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시장은 물론 해외 건설시장도 No.1이다.

현대건설의 주택 브랜드인 ‘힐스테이트’는 대한민국 톱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고 해외 건설 수주도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현대건설은 또 내실경영을 통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등 각 분야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냈다. 현대건설은 내수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각종 신기록을 세우는 등 금자탑을 쌓았다.

최근 20억달러에 달하는 쿠웨이트 해상 교량 공사와 2억달러를 상회하는 알제리 복합 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국내 건설업체 최초로 해외수주 누계 90억달러 돌파할 것으로 확실시된다. 

▶“건설종가여~ 힘차게 부활하라!”…대한민국 명품아파트 ‘힐스테이트’=현대건설은 올해 3월 남서울 힐스테이트 142세대(일반 분양)을 시작으로 11월 현재까지 전국에서 총 6886세대의 힐스테이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중 일반 분양이 4204세대이고, 조합원 분양 물량은 2682세대에 달한다.

특히 현대건설은 계속되는 주택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서울 수도권 및 세종시‧창원시‧광주광역시 등에서 성공적인 분양을 진행했다. 올해 분양한 재개발ㆍ재건축 단지의 경우 도심 및 부도심에 인접해 입지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또 지방에서도 세종시ㆍ광주 화정지구ㆍ창원 감계지구 등 핵심 요지에서 분양을 진행,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3월 세종시 1-4 생활권 M7 블록에서 876세대를 선보인 ‘세종 힐스테이트’의 경우, 최고 청약 경쟁률 15.24대 1을 비롯해 평균 5.5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여 지역 일대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 7월(조합원)과 9월(일반) 분양을 진행한 광주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광주 화정 주공 재건축)는 총 35개동 3726세대의 초대형 단지로,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선수촌으로 활용되는 향후 광주광역시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올해 오피스텔 사업에도 지난 2005년 이후 새롭게 진출, 서울 강남 보금자리 지구에서 분양한 ‘강남 힐스테이트 에코’의 경우 최고 청약 경쟁율이 10대 1을 넘는 등 실수요자로 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국내 부동산 경기 불황에 따른 주택분야 리스크가 다른 건설사에 비해 크지 않다.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할 것이란 분석아래 내실경영을 펼쳤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2년 시공능력평가’에서 4년 연속 1위 건설업체로 선정되는 등 올 한해 국내외 건설현장에서 눈부신 활동을 펼쳤다. 특히 올핸 부동산 장기불황에 대비해 내실경영에 주력한 반면 해외에선 중동과 미주, 동남아 등 전세계에서 90억달러 이상의 해외 수주실적을 올리는 등 쾌속 행진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건설]

▶“세계로 미래로, 제2 중동바람 불어라!”…글로벌 닻 올린 현대건설=현대건설은 26일 알제리로 부터 낭보가 날아들었다. 알제리 전력생산공사로부터 2억달러를 웃도는 아인 아르낫 지역에 복합 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소식이다. 현대건설의 2012년은 해외 수주 실적이 눈부시다.

이에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3월 콜롬비아 베요 하수처리장 공사를 수주해 중남미 건설시장 재진출에 성공했다. 또 6월엔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에서 발주한 29억9500만 달러(현대건설 13억4800만달러+현대엔지니어링 7억1900만달러) 규모의 푸에르토라크루스 정유공장 확장 및 설비개선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11월 현재 중동과 동남아ㆍ아프리카ㆍ남미 등지에서 총 83억5227만달러 규모의 해외공사 실적으로 올렸다. 향후 추가 공사 수주 물량을 감안하면 올해 목표 100억달러은 무난히 돌파한다는 게 현대건설 측 설명이다. 글로벌 현대건설의 위상을 유감없이 보여준 해외 프로젝트는 최근 수주한 20억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교량 공사다.

현대건설은 지난 47년간 910억5567만러를 수주함을써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해외 누적 수주액 900억달러 고지를 돌파했다. 이는 국내 건설업계 해외수주 누계총액 5315억8863만달러의 17%를 상회하는 규모다. 현대건설은 지난 1965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해외에 진출했고, 지난 2010년 국내 최초의 해외원전 수주를 비롯해 연간 해외수주 100억달러 시대를 열었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태국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중동과 아시아, 북미, 중남미, 유럽 등 세계 51개국에 진출, 757건에 달하는 해외공사를 수주하는 등 글로벌 건설명가의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현대건설은 올들어 해외시장 다변화를 통해 해외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중동 중심이던 해외시장을 중남미, 아프리카, CIS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