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安, “지지자 입장에서 판단하겠다”
뉴스종합| 2012-11-28 15:15
〔헤럴드경제=이정아 인턴기자〕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선거운동 지원과 관련 ‘지지자의 입장에서 판단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28일 전해졌다.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오전 안 전 후보가 서울을 방문한 자리에서 “앞으로 무슨 일을 할 때는 제 개인의 입장이 아니라 지지해주시는 분들의 입장에서 판단하겠습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유 대변인은 또 안 전 후보가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말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지지자 여러분 자원봉사자 여러분에게 큰 마음의 빚을 졌습니다. 평생에 이 빚진 마음을 어떻게 다 갚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 빚을 꼭 갚아나가겠습니다”라는 말도 보탰다고 덧붙였다.

안 전 후보는 후보 사퇴 발표 후 닷새만인 28일 칩거를 중단하고 이날 오전 서울에 왔으며 서울 공평동 캠프 사무실 근처에서 캠프 관계자들과 점심 식사를 한 뒤 다시 지방으로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 대변인은 이번 주 내에 열릴 것으로 예정이 되어있었던 해단식과 관련해, “이번 주라 한 적 없고 마냥 늦어질 수는 없다고 했다. 그 부분도 상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정치권 안팎에선 ‘사실상 무기한 연기가 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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