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충청간 박근혜, 가는 곳마다 이 소리
뉴스종합| 2012-11-28 16:03
“박정희 육영수” 연호 터져나와

[헤럴드생생뉴스] 제 18대 대통령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28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충청권을 방문해 유세전을 펼쳤다.

고(故) 육영수 여사가 충북 옥천군 출신인 만큼 이날 박근혜가 도착한 현장에서는 “박정희, 육영수”를 외치는 사람들로 붐볐다.

박 후보도 예산역 앞 유세에서 “충청은 제 어머니의 고향이고 제가 어려움이 있을 때 마다 충청도민 여러분이 항상 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감사한 마음으로 정치생명을 걸고 세종시를 지켜냈다. 충청도민 여러분이 바라는 바가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충청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경쟁 후보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대해 “실패한 정권의 핵심 실세”라고 비판하면서 이 정권이 다시 부활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저와 새누리당은 국민을 네 편, 내 편으로 나누거나 편 가르지 않고 국민대통합으로 다 함께 손 잡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모든 힘을 함께 모으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제게 있어 15년 정치인생의 마지막 여정”이라며 “이번에 저를 어려움에서 구해주고, 믿어주고, 오늘의 제가 있게 해 준 국민 여러분께 반드시 보답하고 싶다. 꼭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현장에서 박 후보를 마주한 한 남성은 “누님이 다칠까봐 경호 나왔다”고 하면서 큰절을 하기위해 무릎을 꿇기도 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홍성, 예산, 서산, 태안, 당진, 아산, 천안을 각각 방문하면서 충청권 표심잡기에 나섰다.

onlinenews@heraldcorp.com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28일 오후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충남 서산시 동부시장을 방문 충청권 표심을 잡기위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은 박정희 전 대통령 사진을 든 지지자들. 박현구 기자 phko@heraldcorp.com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28일 오후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충남 서산시 동부시장을 방문 충청권 표심을 잡기위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은 박정희 전 대통령 사진을 든 지지자들. 박현구 기자 ph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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