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글로벌 증시 회복에 국외증권투자 증가
뉴스종합| 2012-11-29 07:45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가의 증시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우리나라 기관투자가의 국외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2년 3분기 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9월말 기준 투자잔액은 608억달러로 전분기보다 63억달러(11.5%) 증가했다. 지난해 6월말 638억달러 이후 최고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요 투자 대상국의 주가 상승으로 투자이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3분기 중 브라질의 주가상승률이 8.9%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EU 8.4%, 홍콩 7.2%, 미국 4.3%, 중국 2.7% 등 주요 국가들의 주가가 회복세를 보였다.

자산운용사의 투자잔액이 306억4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33억5000만달러 늘었고, 보험사는 206억4000만달러로 16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환은행은 전분기보다 3억6000만달러 늘어난 60억3000만달러, 증권사는 9억1000만달러 증가한 35억1000만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주식투자 잔액이 24억7000만달러 증가한 29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채권은 23억5000만달러 늘어난 167억4000만달러, 코리안페이퍼(국내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증권)는 14억5000만달러 불어난 147억6000만달러를 각각 보였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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