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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축주택 판매 예상밖 감소
뉴스종합| 2012-11-29 09:12
[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판매된 신축 주택이 36만8000가구(연환산 기준)로, 전월의 36만9000가구(수정치)보다 0.3% 감소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최근 주택 건설 시장의 회복세를 고려해 39만가구를 점친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에 크게 모자라는 수치다. 신축 주택 판매는 중서부 지역에서 62.2%나 급증했고 서부 지역에서도 8.8% 늘었으나 북동부 지역에서 32.3% 급감했다. 평균 가격은 23만7700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상승했다. RBC캐피탈마켓의 탐 포첼리 수석 경제분석가는 블룸버그 통신에 “주택시장이 바닥을 치고 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어느 정도 추진력을 받느냐는 고용 상황과 임금 상승 수준에 달렸다”고 말했다. 2006년 거품이 꺼졌던 미 주택 시장은 최근 활기를 띠면서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 후퇴(리세션) 국면인 미 경제를 그나마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는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3차 양적완화 시행을 발표했고, 지난달 회의에선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도 채권을 대규모로 추가 매입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준은 내달 11~12일 올 마지막 FOMC 회의를 개최한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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