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기업 체감경기 여전히 ‘꽁꽁’
뉴스종합| 2012-11-29 11:34
다소 호전되고 있는 국내 경기지표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석 달 연속 하락하며 3년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중소기업과 내수 기업의 ‘체감온도’가 더욱 낮았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2년 11월 기업 경기실사지수 및 경제심리지수’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진 67을 나타냈다. 석 달째 하락세이며 2009년 4월(67) 이후 4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BSI는 100을 넘으면 기업의 경제심리가 개선된 것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대기업 업황B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오른 71로 다소 개선됐으나, 중소기업은 4포인트나 떨어진 63으로 내려앉았다.

수출기업 업황BSI의 경우 3포인트 오른 75를 나타냈지만 내수 기업은 3포인트 떨어진 63을 보였다.

이달 매출BSI는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한 79였다. 반면 채산성BSI는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한 85였다. 자금사정BSI도 83으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의 경영 애로 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내수 부진 등이 꼽혔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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