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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자사 법정관리신청 악재…오성엘에스티 하한가 추락
뉴스종합| 2012-11-29 10:54
오성엘에스티가 출자사 법정관리 신청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오성엘에스티는 29일 코스닥시장 개장과 함께 곧바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1900원으로 추락했다.

오성엘에스티는 이날 개장 전 출자사인 한국실리콘이 태양광 산업 부진으로 경영상황이 악화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출자금액은 475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32.6%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한국실리콘 차입금 3000억원의 담보제공을 했으며, 담보제공재산은 한국실리콘 보통주 2666만9363주”라며 “한국실리콘으로부터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지급한 선급금 약 220억원의 잔액이 있다”고 밝혔다.

오성엘에스티는 액정디스플레이(TFT-LCD) 패널 검사장비와 반도체ㆍ일반산업용 검사장비 생산업체로 출발해, 2010년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과 잉곳, 웨이퍼 등 태양광사업에 진출했다.

연결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267억원 영업손실, 480억원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월 1만5900원까지 올랐던 오성엘에스티 주가는 이후 계속 떨어져 결국 2000원 밑으로 떨어졌다.

이지웅 기자/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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