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이젠 마음껏 책 읽어요”...교보생명 시각장애인용 도서 제작
뉴스종합| 2012-11-29 11:41
[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교보생명 임직원들이 시각장애인용 도서를 직접 만들어 시각장애인단체에 전달, 화제가 되고 있다.

교보생명은 29일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리책(음성도서)과 점자책을 서울 서대문구 영광시각장애인 모바일점자도서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용 도서는 ‘교보다솜이사회봉사단’ 창단 10주년을 맞아 시각장애인들에게 보다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희망을 주고자 기획, 제작됐다.

특히 전달된 도서 제작에는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신 회장은 지난 9월 임직원들과 함께 소리책 만들기 자원봉사에 참여해 김용택 시인의 ‘그래서 당신’ 등 5편의 시를 낭송하기도 했다. 소리책에는 이날 녹음된 신 회장의 육성과 임직원들의 목소리도 함께 담겨있다.

또 지난 8월부터 진행된 점자도서 만들기에도 17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140여 권의 점자책을 제작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소리책과 점자책은 시각장애인 전용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시각장애인이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게 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지난 2002년 12월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가진 ‘교보다솜이사회봉사단’ 창단 이후 사회공헌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현재 회사 내 임직원들의 봉사팀만 해도 220여 개에, 참여인원만도 임직원과 FP를 포함해 1만 1800여 명에 달한다.

kyk74@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