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文 측 “수첩봐도 좋으니 토론하자”
뉴스종합| 2012-11-29 16:24
[헤럴드생생뉴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은 TV양자토론을 거부하고 있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에게 “유리한 방식을 받아주겠다”고 하면서 토론을 다시 촉구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지난 28일 “토론을 하자고 하는 것은 자기자랑을, 자기홍보를 위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 후보 자질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며 “유리한 방식 다 받아줄테니 겁먹지 말고 국민검증에 나서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앞서 야권단일후보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토론에 응할수 없다는 이유로 안철수 문재인 후보와의 3자토론을 거부한 적이 있다.

그러나 안 전 후보의 사퇴로 문재인 후보와의 양자토론 상황이 되자 박 후보 측은 일정등을 이유로 토론을 재차 거부했다.

박선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투표 전날인) 18일까지 모든 일정이 빡빡하게 짜여 있는 상황”이라고 토론거부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용진 대변인은 “박 후보가 유세일정 때문에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 부실과 정책 이해력 부실이라는 후보의 자질 때문에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첩을 보고 해도 좋고, 질문지를 미리 유출할 생각도 있다”며 “대통령 후보로서 자기 역할을 분명히 해달라”고 주장했다.

한편 2007년 대선에서는 44차례의 대선후보 대담과 토론회가 열렸다. 그러나 대선을 20일 앞둔 2012 대선에서 TV토론은 지난 21일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토론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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