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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가는 비행기만 타면 내 물건이 없어진다?
뉴스종합| 2012-11-29 18:26
[헤럴드생생뉴스]프랑스 파리의 관문인 샤를드골 국제공항에서 수하물을 다루는 직원 13명이 고가의 귀중품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고 파리 경찰이 밝혔다.

29일 무료일간지 메트로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이들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미국 워싱턴 D.C와 뉴욕 등에서 들어오는 여객기 승객들의 수하물에서 휴대전화나 PC, 현금, 보석류, 유명 디자이너의 옷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된 직원들 가운데 11명은 공항에서 수하물을 분류하는 회사 소속이었고 다른 2명은 정비 관련 업무를 하는 직원들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28일 오전 관련자 4명을 공항 현장에서 체포했다.

조직 범죄 혐의도 함께 받고 있는 이들은 지난해 10월 회사 창고에서 부서진 자물쇠가 발견된 이후 경찰의 추적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창고에는 폐쇄회로 카메라가 작동하고 있었지만 사각지대가 있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파리 경찰은 지난해 2월에도 75만유로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로 모두 20명을 붙잡았으며, 2010년에는 12명이 같은 혐의로 6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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