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경기 어렵다는데…카드 해외사용액…3분기 사상 최대
뉴스종합| 2012-11-30 07:54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내국인의 해외 카드 사용액이 지난 3분기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2년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국외 사용 실적’에 따르면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액은 23억7200만달러를 기록해 2분기(22억7600만달러)보다 4.2%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3% 증가했다.

역대 분기별 최대였던 지난해 3분기의 22억9600만달러를 넘어선, 사상 최대 수치다. 3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370만명) 및 국외 사용 카드 수(500만2000장) 역시 역대 최대 규모다.

카드 장당 사용액은 474달러로 전분기보다는 0.4% 늘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7.6% 감소했다. 종류별 국외 사용 비중은 신용카드 67.9%, 직불카드 13.5%, 체크카드 18.9%를 각각 나타냈다. 사용액은 신용카드가 전분기보다 1.9%, 직불카드가 4.2% 늘었다. 체크카드는 13.4%나 증가했다.

반면 외국인 등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금액은 12억1600만달러로 전분기(12억3200만달러)보다 1.3% 줄었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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