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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명물 호두과자, 미국 진출
뉴스종합| 2012-11-30 11:20

79년 전통 학화호두과자 가맹점 사업에도 박차, LA 지점 오픈 예정


천안의 명물이자 우리나라의 대표 간식인 호두과자가 미국에도 진출한다.


1934년 처음 탄생한 학화호두과자는 내년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점포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화호두과자는 현재 국내에 17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79년의 전통과 비법을 바탕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화호두과자의 본점은 천안역에서 약 100m 떨어진 대로변에 위치했다. 호두과자의 원조 '학화 할머니 호두과자'의 진품은 천안 지역에서만 제조 판매되고 있지만, 학화호두과자는 대전 둔산점, 서울 홍제점, 부산 광안리점, 서울 서초점, 명동점 등 가맹점을 확장하며 전국에 원조 호두과자의 맛을 선보이고 있다.


학화호두과자의 호두과자는 하나를 만드는 데에 하루 반나절이 걸린다. 호두과자에 인공 감미료나 방부제를 전혀 첨가하지 않으며, 반죽부터 앙금까지 정성껏 만드는 과정 역시 심복순 할머니와 故 조귀금 할아버지가 호두과자를 처음 만들었던 1934년 당시와 변함이 없다. 학화호두과자가 명품 호두과자라 불리는 이유다.

 


학화호두과자는 호두과자의 바탕이 되는 밀가루 반죽을 물로 하지 않는다. 계란과 물을 약간 섞은 묽은 우유에 설탕을 가미해 믹서기에 돌린 시럽으로 반죽한 뒤 잠시 숙성과정을 거친다. 앙금 재료인 팥은 그 향미가 독특한데 여러 번 거피하여 곱게 앙금을 내 사용한다. 붉은팥과 흰팥을 가려내, 팥을 삶아 껍질을 벗기고 물을 세번쯤 갈아주고, 앙금을 물엿처럼 녹인 설탕에 비벼 한 번 더 열을 가한다. 구울 때 호두 반알을 한 조각씩 얹어 호두과자가 다 구워진 후에도 호두조각이 살짝 비치도록 하는 것도 원조 학화호두과자의 영양 비결 중 하나다.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대표간식 호두과자는 호두에 들어있는 많은 양의 지방과 질 좋은 단백질, 비타민 B1, 인, 칼슘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영양간식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포장이 간편하고 휴대하기 편리하여 돌잔치, 결혼식, 칠순 잔치 등의 답례품으로도 인기가 좋다.


학화호두과자는 체계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바탕으로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타 브랜드의 원재료 가격과 확연히 다른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타 브랜드의 원재료보다 고품질의 원재료를 제공해 퀄리티를 유지한다. 또 상권분석 시스템, 교육 시스템, 오픈지원 시스템, 물류 시스템을 통해 가맹주들이 비교적 저렴한 가맹개설 비용으로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학화호두과자는 홈페이지에서도 주문 가능하며, 주문 시 바로 다음 날 택배 서비스로 받아볼 수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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