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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독신 60대, 25세 연하녀와 결혼 1년만에…
뉴스종합| 2012-12-02 21:07
[헤럴드생생뉴스]평생을 독신으로 살아오던 60대 남성이 25세 연하의 여성과 결혼한 뒤 1년 만에 사망해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올았다.

2일 프랑스 언론 TF1 TV 등에 따르면 프랑스 시골에서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오다가 25세 연하의 여성과 결혼해 화제를 뿌렸던 60대 남성이 결혼 1년 만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건이 연일 논란을 부르고 있다.

물도 전기도 없는 프랑스 동남부 알프스 산골 마을에서 홀로 살아온 노총각 마르셀 앙푸는 67세이던 지난해 9월 25세 연하의 금발의 여인 상드린 드비야르와 결혼했다.

앙프는 주민이 500여명밖에 되지 않는 시골 마을에 살던 추남이었다. 못생긴 외모 탓에 은둔생활을 해왔지만 재력은 상당했다. 건물 다섯채와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던 재력가였다. 때문에 당시 앙프의 결혼을 두고도 재산을 노린 결혼이 아니냐는 의혹을 일었다. 심지어 앙프의 아내는 파리에서 부동산 중개업자로 일하고 있다.

일파만파 커진 의혹에 앙프의 아내 드비야르는 한 TV에 출연해 자신들의 결혼이 ‘진실한 사랑’에서 비롯됐음을 주장할 정도였다.

그러나 앙푸는 결국 결혼 1년 2개월 만인 지난달 28일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앙푸에게는 자녀도 친척도 없기에 그의 유산은 아내 드비야르의 몫. 모두 100만 유로에 상당하는 부동산이다.

의혹이 커진 것은 교통사고를 낸 당사자가 앙푸와 드비야르의 중매인이었다는 사실에 기인하고 있기도 하다.

현지언론들은 이 사고와 관련해 이들 부부가 최근 몇달간 떨어져 살았으며, 결국 앙푸가 이혼까지 생각하고 있었다는 지인의 말을 덧붙이며 시골의 추남 은둔자의 ‘러브 스토리’가 비극으로 막을 내린 것 같다고 전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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