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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향 ‘살다가’…경이로운 돌고래 고음 “충격적”
엔터테인먼트| 2012-12-02 21:44
[헤럴드생생뉴스] 가수 소향의 ‘살다가’ 무대에 누리꾼들이 경이로운 음악의 세계를 체험했다.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를 버금가는 돌고래 고음에 저마다 자신들의 귀를 의심한 것.

소향은 2일 방송된 MBC ‘일밤-나는가수다2’ 가왕전에서 SG워너비 ‘살다가’ 무대로 청중평가단과 만났다.

무대에 오르기 전 소향은 이 노래에 대해 “굉장히 자기희생적인 노래다. 현대판 ‘아리랑’이라 생각한다. 한과 분노가 이런거라 생각한다”면서 “중저음보다 고음이 더 편하다. 내 안 감성을 표현하기 쉽다. ‘살다가’는 내게 어울리는 무대가 될 것이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듣는 분들로 하여금 가슴 속 깊이 응어리진 것들을 토해낼 수 있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노래를 시작한 소향은 초반 부분 청아하면서도 맑은 감성으로 서서히 분위기를 끌어올리더니 이내 중반부에 돌입하며 한과 울분을 토해내는 듯한 소름끼치는 고음으로 청중평가단을 사로잡았다. 돌고래 고음이라 칭할 만큼 경이로운 소리였다.

무대를 마친 이후 소향은 “지난 주에 70%의 힘을 쏟았다면 이번에는 80%였다. 다리가 후들거렸다”고 전했다.

이날 소향은 선배가수 이은미와 접전을 벌였으나 아쉽게도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에 머물렀고, 서문탁이 이번 가왕전에서 탈락했다.

onlinenews@herla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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