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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영연구원(IGM), 중국 CEO들 경영교육 진행
뉴스종합| 2012-12-03 15:14
[헤럴드생생뉴스]CEO전문교육기관 IGM(세계경영연구원)은 중국 난카이대학교(南開大學校) EMBA(Executive MBA, 최고경영자대상 MBA)과정에 재학 중인 중국 CEO 및 임원들 19명을 대상으로 장충동 본원에서 12월 4일부터 3박 4일의 ‘난카이대학교 EMBA- IGM 특별과정’을 진행한다. 중국 기업인들이 한국 사설 교육기관에서 경영 관련 교육을 받으러 집단 방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10대 대학 중 하나로 손꼽히는 난카이대의 EMBA과정은 중국 최초의 공식 EMBA과정으로, 중국 국무원 ‘중국MBA평가’에서 종합대학 중 1위(전체 순위 3위)를 기록한 바 있는 명문 과정. 이번 교육에는 연매출 700억위안(한화 약 12조 2000억원)의 야진야이(冶金?一) 철강그룹 부사장을 비롯해 션전시 최대 공공버스 기업 션전버스그룹공공버스회사 부사장 등 지역별 강소기업, 창업 투자 및 대출 등의 금융 기업, IT, 제약, 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중국 기업 경영진이 함께 한다.

IGM이 지난해 난카이대 경영대학과 MOU를 맺고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협력사업 중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크게 협상 교육 및 한국 기업 배우기로 구분된다. 협상의 본질과 10계명, 모의 협상 및 피드백 등의 협상 교육 수업 외에도 한국기업 성공사례 분석, 기업 탐방, 한국 CEO들과 함께하는 CEO포럼 등을 진행한다. 한국 기업 탐방을 위해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전자의 수원사업장을 직접 방문한다. 또 산업자원부 장관 등을 역임한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STX중공업/건설 회장)의 ‘한국의 경제발전과 과제’에 대한 기조 연설로 시작될 CEO포럼에는 경규한 리바트 사장, 강경중 타라그룹 회장, 윤상현 한국콜마 부사장, 김용순 신성반도체 회장 국내 기업인 20여 명이 참석, 중국 기업인들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IGM과 난카이대 경영대학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본격적인 협력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미 IGM 교수 7명이 난카이대 경영대 겸임 교수로 발령을 받았으며, 내년 9월을 목표로 한국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MBA학위 과정을 공동으로 개설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나아가 재중 한국 기업들의 직원 교육, 중국 CEO들에게 IGM의 앞선 경영 지식을 가르치는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있다.

IGM 전성철 회장은 “중국 기업인들이 이번에 한국의 앞선 경영 노하우를 배우고자 직접 방한한다는 것은 콘텐츠 강국 한국에 또다른 한류의 가능성을 의미하는 셈”이라며, “이번 교육을 발판으로, 난카이대와의 협력방안을 넓히는 것은 물론, 본격적인 지식 콘텐츠 해외 수출에 최선을 다해 지식강국으로의 한국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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