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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깨지는 갤럭시S3? ‘설탕폰’ 오명
뉴스종합| 2012-12-04 08:06
[헤럴드생생뉴스] 삼성전자의 인기 스마트폰 ‘갤럭시S3’가 약한 액정 탓에 ‘설탕폰’의 오명을 안았다.

갤럭시S 시리즈의 최신작인 갤럭시S3는 앞서 출시된 갤럭시Sㆍ갤럭시S2와 비교해 대부분의 기능과 성능 면에서 뛰어나지만, 액정의 내구성이 떨어져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설탕폰’으로 불리고 있다.

SBS 실험 결과 1m 20cm 높이 낙하실험에서 갤럭시S와 갤럭시S2의 액정은 깨지지 않았으나, 갤럭시S3 액정은 산산조각 나는 결과가 3일 확인됐다. 바닥에 배터리 쪽이 먼저 닿을 땐 괜찮았지만, 액정이나 모서리 쪽이 먼저 닿자 액정이 박살났다. 



동일한 조건의 낙하실험에서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옵티머스G’도 마찬가지로 액정이 파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3가 전작들보다 액정이 잘 손상되지만, 제조사 측은 액정 파손이 소비자 과실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액정 파손시소비자 부담금은 13만7000원 정도. 이 때문에 대부분의 소비자는 4만~5만 원에 달하는 케이스를 별도로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소비자 단체는 갤럭시S3의 액정이 커지고 얇아진 만큼 무상 AS 기준을 재검토 하고, 얇아진 모서리를 보호할 기본 케이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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