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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더럽단 이유로 17년간 5번 이혼한 男
뉴스종합| 2012-12-04 08:17
[헤럴드경제=채상우 인턴기자]심한 결벽증에 걸린 남성이 아내가 더럽다는 이유로 17년 동안 5번 이혼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중국 지역 일간지 ‘정저우완바오(鄭州晚报)’는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 거주하고 있는 로우(44)모 씨에 대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시정부에서 일하고 있는 로우 씨가 심한 결벽증을 앓고 있으며 이 때문에 순탄치 못한 결혼생활을 겪게 됐다고 전했다.

27세에 첫 번째 결혼을 한 로우 씨는 아내에게 자주 씻고 깨끗한 생활을 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도를 지나친 요구에 견디지 못한 아내와 결국 이혼을 하고 말았다. 이후에도 4명 더 새로운 부인을 맞이했지만 결벽증 때문에 결혼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로우 씨의 모친은 “10살 때부터 아들이 결벽증을 보였다”며 “항상 입고 온 옷을 빨고 하루에도 2번씩 목욕을 했다. 한번 목욕을 하러 들어가면 2시간씩 걸려 다른 이들은 욕실을 사용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의 어머니는 “주위에서 아들의 인품에 반해 결혼하고 싶어하는 여성이 적지 않지만 이혼사유는 모두 아들의 결벽증 때문이었다”며 “6번째 결혼을 하기 전에 정신과 치료를 통해 결벽증을 고친 후, 결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double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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