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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해단식서 입연 安…관련주 하락세
뉴스종합| 2012-12-04 11:36
주식시장에서 안철수ㆍ문재인 관련주는 하락하는 반면, 박근혜 관련주는 상승하는 대조적인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전날 있었던 캠프 해단식에서 안철수 전 후보의 문재인 후보 지지 발언 강도가 다소 약한 것 아니었느냐는 평가에 투자자의 선택이 엇갈리고 있다.

안철수 관련주는 4일 오전 10시 현재 대부분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안랩의 주가가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을 비롯해 써니전자와 미래산업 오픈베이스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 외에 솔고바이오와 우성사료 노루표페인트 한국정보공학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문재인 관련주는 일제히 급락세를 기록했다. 우리들생명과 우리들제약은 최대주주의 보유주식 대량 매도 소식까지 겹쳐 가격제한폭까지 밀렸으며, 바른손 조광페인트 위노바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날 우리들제약은 최대주주인 김수경 우리들병원그룹 회장이 638만8270주(8.27%)를 장내 매도해 지분이 13.17%로 줄었다고 공시했다. 우리들생명과학 주식도 200만주(2.63%) 매도해 13.60%로 감소했다.

반면 박근혜 관련주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동생 박지만 씨가 회장을 맡고 있는 EG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보령메디앙스와 아가방컴퍼니 비트컴퓨터 등도 ‘사자’ 주문이 우세한 속에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날 문 후보 지지를 재확인한 안 전 후보의 캠프 해단식 발언을 두고 문 후보 측은 “반드시 정권교체로 보답하겠다”고 답했지만, 새누리당은 안 전 후보의 발언이 ‘자신의 새정치에 초점을 맞췄다’는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이지웅 기자/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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