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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자 美 캘리포니아주 2014년엔 흑자로 돌아서나?
뉴스종합| 2012-12-04 12:03
미국 캘리포니아 주가 만성 재정 적자에서 탈출해 오는 2014년에는 재정수지가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으면서 각종 공공서비스기관을 폐지하고 주정부가 어음까지 발행할 정도로 위기에 몰렸던 캘리포니아 주가 세수 확대와 고용 증가로 미국 최악의 재정 적자 주에서 다시 옛날의 ‘골든 게이트’의 금빛 영광을 되찾을 전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주의 회생은 IT산업의 메카인 이 지역의 탄탄한 산업 기반과 부자증세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금융위기가 지나면서 캘리포니아 주는 다른 지역보다 고용 회복세가 더 빠르고, 덕분에 세수 회복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통과된, 이른바 부자증세 법안인 ‘법안 30호’의 발효로 주정부 재정이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법안 30호는 연간 소득 25만달러 이상의 개인과 가구에 부과하는 소득세를 대폭 올리고, 기업에 부과하는 각종 세제도 상향조정했다. 덕분에 법안 발효로 60억달러의 세수가 증가해 오는 2014년에는 주정부가 10억달러의 흑자를 올릴 전망이다.

고지희 기자/j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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