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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코스닥취업박람회)장경호 이녹스 대표,“기업은 스펙보다 깨어있는 인재를 찾는다”
뉴스종합| 2012-12-04 12:03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 ‘2012 코스닥상장기업 취업박람회’에 참석한 장경호 이녹스 대표(한국코스닥협회 이사)는 3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신입사원 선발에 있어 무엇보다 열정을 가장 먼저 본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기업과 구직자의 미스매칭은 양측의 눈높이가 다르기 때문”이라며 “중소ㆍ중견기업에 대한 구직자의 선호도가 대기업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지만 회사는 회사대로 지원자의 능력과 자질에 대한 기대가 크다보니 서로간에 기대수준을 맞추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제조하는 직원 350여명의 이녹스는 생산직이 전체의 50%, 연구ㆍ개발 인력은 25% 수준이다. 올해 70명을 충원했고, 2013년에도 비슷한 수준을 채용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중소ㆍ중견기업은 대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성장 가능성을 현실화함으로써 구직자들의 신뢰를 쌓아 기업 이미지를 쇄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기업이 원하는 인재만을 찾을 것이 아니라 구직자가 원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장 대표가 면접에서 가장 먼저 보는 자질은 바로 도전정신과 창의성이다. 두번째가 업무관련 지식과 능력, 세번째가 조직 화합도다.

그는 “객관적인 비교가 가능한 스펙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개인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중소ㆍ중견기업의 이직률이 높은 상황에서 긴 안목으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겠다는 열정이 대표 입장에서는 절실하다”고 다시 한번 역설했다.

회사가 충남 아산 테크노밸리에 있어 우수 인력 채용이 만만치 않다는 장 대표는 “복리후생 증진과 근무환경 개선으로 지역의 우수 인력을 물론, 수도권 인재까지 모셔오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직자들이 코스닥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길 바란다”며 “기업도 구직자를 맞을 준비에 여념이 없기때문에 먼저 문을 두드리는 사람이 열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지원을 당부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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