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文 “당선을 위해 마음에도 없는 정책 말하면 안된다”
뉴스종합| 2012-12-04 20:48
[헤럴드생생뉴스]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4일 진행된 TV토론에서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할 리더십으로 소통과 정직을 꼽았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18대 대선후보자 TV토론회에서 다음 대통령이 갖춰야할 리더십으로 “소통의 리더십”을 꼽았다.

문 후보는 “현장 찾아가 듣고 의견 나누며 듣는 자세를 가졌다면 문제가 커지지 않았을 것이다. 정치는 귀를 기울이는 것”이라면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정직과 도덕성이 중요하다”면서 “정책과 의견을 말할 때도 정직해야 한다. 나의 정책과 의견이 모든 국민에게 지지받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렇다고 당선을 위해 마음에 없는 정책을 말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정직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토론에 앞서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제가 현실정치에 뛰어든 것은 정치를 변화시키고 싶은 간절함 때문이었다. 그 간절함이 견딜 수 없이 커진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였다”면서 “노 전 대통령 서거는 너무 적대적이고 대결적인 정치가 빚어낸 비극”이라며 “고향마을에서 농부로 사는 전임 대통령을 그냥 두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대결과 적대의 정치는 어느 한 쪽에만 있는 게 아니라 양쪽 모두에 있다”며 “상대를 실패시켜 성공하려는 정치, 서로 싸우는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