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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칠레산 生블루베리 판매
뉴스종합| 2012-12-06 08:22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이마트는 6일부터 일주일동안 전점에서 칠레산 생(生) 블루베리를 1팩(310g)당 598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판매가의 절반 수준으로, 사전 기획을 통해 단가를 낮췄다. 6개월 전부터 바이어가 칠레 산지를 방문해 블루베리 농가 중 품질이 우수한 20여 농가로 구성된 블루웨이브 (Blue Wave) 농가단체와 함께 기획했으며 그 중 2개 농가를 엄선해 6만팩 물량(20t)을 수입하기로 했다. 상품은 아삭거리는 식감과 달콤한 맛이 강한 듀크 품종이며 14mm 이상 크기만을 선별했다.

블루베리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96.3%나 증가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2010년까지 냉동이나 건과일 위주로 판매되다가 지난해부터 국내산 블루베리가 본격 생산되자 생과 시장까지 확대됐으며 올해는 생 블루베리 수입이 허용되면서 시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7월 미국산 블루베리를 수입한 바 있으며 이번에 선보이는 칠레산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미국산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

임영호 이마트 수입과일팀 바이어는 “기존에 냉동이나 건과일 위주로 먹던 블루베리는 올해 생과일로 확대되면서 구색과일이 아닌 대품으로 자리잡았다”며 “칠레산지 농가와 사전 기획을 통해 미국산보다 40% 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겨울철 인기 과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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