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주식형 · 채권혼합형 수익률 1위…한국투자밸류 펀드 가장 빛났다
뉴스종합| 2012-12-06 11:48
올해 국내 펀드시장은 경기침체에 영향을 받아 저조한 수익률을 나타내면서 투자자의 불만을 사고 있다. 헤럴드경제는 많은 펀드 중에서도 올해 빛난 펀드를 격려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의 심사를 받아 펀드대상을 선정했다.

올해 펀드대상의 영예는 장기 가치 투자를 목표로 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돌아갔다. 매년 발표하는 펀드실적은 1년 단기수익률은 물론 3년, 5년 설정 이후의 장기 수익률도 함께 평가해 투자자가 손실을 보지 않게 한 것이 고려됐다. 이 회사는 대형 펀드에 비해 포트폴리오 선정에 우월성을 보였는데, 일반주식형과 함께 일반채권혼합형 수익률 모두 1위를 기록했다.

펀드투자의 장점이 간접투자지만 투자자에게 장기투자를 유도해 투자자의 은퇴설계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는 ‘10년투자퇴직연금’이 최우수 연금펀드의 영예도 안았다.

최우수 국내펀드(일반성장형) 부문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의 ‘삼성코리아대표그룹펀드’가 선정됐다. 특정그룹펀드로 투자자에게 인기를 끌었고 모범 유형이 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 회사는 헤지펀드 부문에서도 ‘삼성H클럽헤지펀드’가 수상했다. 도입 역사가 일천하고 투자성과의 변동성이 매우 높지만 신상품의 초기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최우수 국내펀드(중소형)에서는 KB자산운용의 ‘KB중소형주포커스펀드’가 뽑혔다. 운용규모가 비교적 대형임에도 불구하고 소속 펀드의 성과가 상위권에 골고루 포진했다. 채권형 부문에서는 하이자산운용의 ‘하이굿초이스증권투자신탁1호’가 선정됐다. 비록 수익성은 높지 않지만 안정성을 노리는 투자자의 인기가 높았다.

최우수 해외펀드에서는 한화자산운용의 ‘한화스트레티직인컴증권투자신탁1호’가 선정됐다. 이 펀드는 글로벌 채권투자에서 고금리의 하이일드 채권과 이머징마켓 채권에 분산투자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같이 추구했다.

최우수 대체투자(AI)펀드는 ‘유전해외자원개발투자채권1호펀드’를 개발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선정됐다. 과거의 개발투자 경험과 신상품 개발능력이 돋보였다.

최우수 상장지수펀드(ETF)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200ETF’가 꼽혔다. KOSPI200지수를 추종해 장기수익률이 우수하고 투자보수를 인하해 자금 유입이 급증했다.

최우수 판매사는 자산관리서비스의 표준화와 완전판매 서비스를 표방한 KDB대우증권이 선정됐다.

이번 대상 개인 부문의 영광은 ‘KB밸류포커스펀드’와 ‘KB중소형주포커스’를 운용하는 최웅필 이사가 받았다. 기존의 가치주 펀드와 차별화한 종목 선정으로 지속적인 이익 성장을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2년 헤럴드펀드대상은 다양한 상품종류에 따라 시상했는데, 계속 분화ㆍ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투자자의 수요가 다양하게 변화하는 데 맞춰 상품설계를 해야 하고, 투자자 선택을 활성화해 예상되는 펀드시장의 위축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투자자에게 펀드투자 정보를 확충하기 위해 펀드운용사와 펀드 평가를 더욱 강화, 투자자 보호를 꾀해야 할 것이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