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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비 사태 일단락…내년 자동차 산업 이익 늘어날 것”
뉴스종합| 2012-12-06 09:47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현대차그룹의 미국 연비 하향조정 사태가 수습되고 있다며 내년부터 자동차 산업의 이익은 안정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인우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11월 초 발생했던 현대차그룹 13개 차종의 미국 연비 하향조정 사태는 일단락되는 모습”이라며 “현대차그룹 11월 미국 판매는 전년 대비 9% 성장했고, 노후화된 모델의 인센티브는 증가했으나 연비 하향조정의 중심에 있었던 차종들은 인센티브가 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내년 자동차 산업의 수익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이다. 원화 강세로 자동차 산업의 내년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크지만, 철판을 포함한 원재료비가 내리고 있고, 신차 투입을 통한 판매가격 인상 등으로 안정적 이익 시현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내년부터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신차가 출시될 예정이며 이에 대한 기대감도 연말로 갈수록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최선호주로는 현대차, 관심 종목으로는 기아차가 꼽혔다. 현대차는 내외변수에 대한 실적 안정성이 가장 돋보이고, 기아차는 다수의 신차 투입과 이에 따른 판매가격 인상의 용이함을 감안하면 시장의 우려가 지나친 면이 있다는 설명이다. 부품사 중에서는 “실적 안정성이 높고 개별 성장 스토리를 보유한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며 그룹에서 부여받은 임무가 막중한 현대위아를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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