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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총선 자민당 480석 중 272석”
뉴스종합| 2012-12-06 11:03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를 10일 앞두고 자민당이 단독 과반으로 정권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 반면, 집권 민주당은 수도권 등에서의 고전으로 100석도 건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신문은 6일 전국 전화여론조사와 자체 취재망을 동원해 판세를 분석한 결과, 전체 중의원 의석(480석) 가운데 자민당이 과반(241석)을 크게 상회한 272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될 경우 자민당은 총선 공고 전 의석(118석)의 2배가 넘는 대승을 거두게 된다. 이는 중의원의 안정적 운영에 필요한 252석이나 절대 안정의석(269석)을 넘는 것이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 4일 총선 공고 전 230석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81석에 그쳐 참패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선거전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우익 신당인 일본유신회는 기존 의석(11석)을 4배 이상 넘는 49석 정도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총선 후 자민당과 연립정권을 구성할 것으로 보이는 공명당은 31석(기존 21석)으로 선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10년 내 원전 철폐를 내세운 일본미래당은 14석 확보에 그쳐 기존 의석(61석)에 크게 미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요미우리신문도 전국 여론조사 결과, 자민당이 소선거구(300석)와 비례대표(180석)에서 민주당을 압도하면서 과반(241석)을 크게 넘는 대승을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자민당과 공명당을 합한 의석 수가 300석을 넘어 안정적인 연립정권을 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니치신문은 자민당 293석, 민주당 69석, 일본유신회 46석, 공명당 27석, 일본미래당이 15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자민당 확보 의석이 과반을 대폭 상회하는 반면 민주당은 기존 의석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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