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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그룹 1만1000명 감원, 보너스 삭감
뉴스종합| 2012-12-06 09:55
[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시티그룹이 1만1000명을 감원한다.

5일(현지시간) 시티그룹은 부문별로 고객관리 1900명, 글로벌 소비자 금융 6200명, 운영ㆍ기술 2600명 등 총 1만1000명을 줄이는 구조조정에 들어간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부진한 실적의 파키스탄과 터키 지사는 매각 내지 통폐합되고, 한국 브라질 홍콩 헝가리 등에서도 명예퇴직 등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보너스도 5~10% 가량 삭감될 예정이다. 이번 구조조정 인원은 전체 인력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시티그룹은 지난 2007년 이후 지금까지 전체 인력의 33%를 줄여 총 직원수는 지난 9월말 기준 26만1000명이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내년 9억 달러에 이어 오는 2014년에 11억 달러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비크람 팬디트의 후임으로 10월 취임한 마이클 코뱃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구조조정은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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