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안철수 빠진 ‘文 국민연대’ …반쪽짜리 우려 고조
뉴스종합| 2012-12-06 11:17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이 범야권을 규합할 구심점으로 ‘국민연대’를 출범하고 막바지 총력전에 돌입했다. 민주당과 시민사회 야권 성향의 학계, 재야 인사 등이 주축이다. 그러나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의 불참으로 ‘반쪽짜리 국민연대’가 될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 문 후보 측은 ‘개문발차’라는 단어로 현 상황을 요약했다.

문 후보는 6일 오전 11시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위한 국민연대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은 전날 조국 서울대 교수, 소설가 황석영 씨, 우석훈 성공회대 교수 등이 ‘국민연대를 제안’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국민연대는 상임대표와 공동대표 등 10명의 대표단으로 출범하고, 추후 조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는 문 후보와 함께 공동유세를 나서거나, 소속 지역에서 개별 유세를 통해 문 후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문제는 안 전 후보의 국민연대 참여 여부다.

형식적으론 외곽 조직의 ‘제안’을 민주당이 ‘수용’하는 형식을 취했지만 안 전 후보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안 전 후보 측은 “우리와 단 한마디 상의도 없었다”고 말했다. 

홍석희 기자/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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