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삼성전자 주가 내년 200만원까지 오른다”
뉴스종합| 2012-12-07 06:53
[헤럴드경제=남민 기자]삼성전자(005930)의 주가가 내년에도 ‘거침없는 하이킥’을 이어갈 전망이다.

올들어 이미 37% 상승하면서 최근 최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 주가에 대해 일부 증권사는 내년 200만원까지도 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8개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평균 177만1786원. 이 중 대신증권과 동양증권은 각각 200만원으로 제시했다.

KDB대우증권 190만원, 한국투자증권185만원, 우리투자증권 180만원, 삼성증권 170만원 등이며 하나대투증권이 가장 낮은 150만원을 전망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5일 145만5000원으로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었다. 6일에는 145만4000원으로 다소 내렸으나 작년 12월29일 종가(105만8000원)보다는 37.4% 상승했다. 코스피는 이 기간 6.8% 올랐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내년에도 상승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삼성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블릿PC와 반도체 등 다른 부문에서도 내년에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올해 삼성전자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해 200조7523억원에 달하고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인 28조82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매출액은 12.9% 늘어난 226조5948억원, 영업이익은 19.5% 증가한 34조430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스마트폰 산업이 정점을 지나고 있는데다 새로운 수익원이 떠오르지 않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봐서 삼성전자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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