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朴 "이념다른 사람들 정권잡으면 권력다툼·노선투쟁"
뉴스종합| 2012-12-07 14:18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7일 “생각과 이념,목표가 다른 사람들이 정권을 잡으면 권력다툼과 노선투쟁에 세월을 다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마천동 마천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런 사람들이) 오직 정권을 잡기 위해 모여 구태정치를 한다면 민생에 집중할 수 있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전날 손잡은 안철수 전 후보와 문재인 민주당 후보를 겨냥한 것이다. 문-안 연대를 실패한 과거의 되풀이로 규정하면서 자신은 민생을 챙기고 약속을 지키면서 책임있는 변화를 이끄는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박 후보는 “다음 대통령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가 한미FTA 재협상인가,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인가. 바로 민생을 챙기는 것”이라며 “(문 후보가 정권을 잡으면) 과거 참여정부 때보다 더 큰 노선투쟁과 편가르기에 시달릴 것이다. 민생은 하루가 급한데 그렇게 허송세월할 시간이 있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변화를 가장한 무책임한 변화는 민생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국민에게 더 큰 좌절을 안길 뿐이다. 책임있는 변화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은 오로지 여러분 손에 달려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자신이 발표했던 민생 공약들을 다시 한번 강조했으며, 서울 동부권 시민을 위한 맞춤형 정책인 ‘주거환경 개선’도 제시했다.

그는 “향후 5년간 도시재생사업에 집중 투자해서 낙후된 환경을 살기 좋은 환경으로 재생해 내겠다”고 밝혔다.

또 “과거 정권에서 무수히 많은 공약을 했지만 국민을 실망시키고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며 “정치가 국민 삶보다는 정쟁을 우선시했기 때문인데 저는 국민과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약속대통령’이 돼서 국민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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