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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관방장관 “北 로켓 빨리 쏘면 좋겠다” 실언 논란
뉴스종합| 2012-12-07 22:46
[헤럴드생생뉴스]일본 관방장관이 “북한이 로켓을 빨리 쏘면 좋겠다”고 발언이 결국 도마 위에 올랐다.

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중의원 의원이기도 한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지역구인 오사카부 스이타(吹田)시에서 “(북한이) 월요일(10일)에 빨리 (로켓을) 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이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은 지난 4일 총선 일정이 고시된 뒤 향후 유세 일정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자신이 관방장관으로서 북한 로켓 발사에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문제는 이 발언이 북한의 도발을 재촉하는 듯한 것처럼 들렸던 것.

이에 후지무라 관방장관은 곧바로 취재진에게 “설명이 충분하지 않아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면 정정하겠다”고 실언을 인정한 뒤 “발사를 단념하도록 북한에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만전의 자세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후지무라 관방장관의 이 발언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일본 야당은 그의 실언을 비난했다. 특히 아베 신조(安倍晋三) 자민당 총재는 이날 도쿠시마(德島)시에서 거리연설을 하면서 “미사일(북한 로켓)이 일본에 떨어지면 일본인의 목숨이 위험해진다”며 “저런 발언을 하는 관방장관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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