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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클릭]G2경기지표 호조와 美 재정협상 기대감에 글로벌증시 강보합
뉴스종합| 2012-12-11 07:21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세와 미국 재정절벽 협상 타결 기대감에 미국과 유럽 주요 증시가 동반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14.75포인트(0.11%) 오른 13,169.88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 0.48포인트(0.03%), 나스닥 종합지수는 8.92포인트(0.30%) 올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9일 회동을 갖고 ‘재정절벽’ 문제의 해법을 논의한 것이 알려지면서 시장에서는 협상 타결 기대감이 번졌다.

두 사람은 이 회동에서 재정지출 삭감과 세금 인상의 자동 시행을 보류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이고 미국의 고용지표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요 2국(G2)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도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종목별 흐름을 보면, 애플은 제프리즈가 목표주가를 900달러에서 800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한 여파로 0.64% 하락했다.

맥도날드는 11월 동일점포 매출액이 예상을 웃돌아 1.06% 상승했다.

맥도날드는 11월 매출이 전세계적으로 2.4% 증가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1.05% 상승했다.

특송업체 페덱스는 연중 가장 배송 업무가 많은 기간을 맞아 1.30% 올랐다.

프라이스라인은 도이치뱅크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800달러에서 710달러로 하향 조정하면서 5.02% 급락했다.인터넷 쇼핑업체인 아마존도 2.17% 하락했다.

이에 앞서 끝난 유럽 주요 증시도 이탈리아발 악재에도 불구, 소폭 상승했다.영국 FTSE 100 지수는 0.12%, 독일 DAX 30 지수 0.17%, 프랑스 CAC 40은 0.18% 올랐다.

반면, 마리오 몬티 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이탈리아의 경우 증시가 2.20% 하락했다. 몬티 총리는 지난 8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내각의 정책을 비판하며 총리직에 재도전하기로 선언한 지 몇시간 만에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바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유가는 5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37센트(0.4%) 떨어진 배럴당 85.56 달러를 기록했다.반면, 내년 2월물 금 값은 8.90달러(0.5%) 오른 온스당 1,714.4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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