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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플러스, “중국은 투자에 집중, 모바일 커넥터 매출 본격화”
뉴스종합| 2012-12-11 09:25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한무근 씨엔플러스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내년부터 모바일 커넥터 부문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중국의 합자법인 사업은 당분간 투자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씨엔플러스는 커넥터 전문 생산업체다. 커넥터는 모든 전자기기의 회로 속 전도체를 연결해 전류와 신호를 전달하는 부품으로, 올해 기준 세계 커넥터 시장 규모는 약 50조원이다. 디지털화로 인해 커넥터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씨엔플러스 매출 비중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54%), 광디스크드라이브(ODD, 30%), 액정표시장치ㆍ발광다이오드(LCDㆍLED, 13%) 순이었다. 내년엔 PDP와 ODD 집중에서 탈피하는 한편 모바일 비중을 대폭 늘릴 에정이다.

씨엔플러스는 내년 예상 매출 비중을 PDP(47%), LCDㆍLED(19%), ODD(18%), 모바일(13%) 순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8월 중국 영업망 확보를 위해 중국 커넥터 업체인 CWB와 손잡고 합자법인을 설립했다. 지분율은 씨엔플러스가 49%, CWB가 51%이다. 한 대표는 “당분간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기 때문에 당장의 이익은 다소 줄겠지만 미래의 이익에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엔플러스는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9.2% 감소했다. 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연초 큰 규모의 공장으로 이사를 오면서 관리비가 당초 예측보다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전의 공장은 1000평 규모였지만 현재는 3000평 규모다.

또 공장을 이전하면서 사출기와 프레스기 등 범용 설비에 투자를 실시했고, 달러로 결제하는 상황에서 환율의 영향도 있었다고 한 대표는 덧붙였다.

한 대표는 내년 실적 전망에 대해 “투자 증가 등으로 올해 매출 성장폭은 작년에 비해 크지 않았다”면서 “내년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성장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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