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가스료 · 전기료 큰 부담…단열 · 내화재 관심 고조
뉴스종합| 2012-12-11 11:16
한파가 잦아지면서 차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단열ㆍ내화 건축자재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전기요금 추가 인상이 거론되고, 도시가스 요금 및 지역난방비도 최근 들어 급등한 상황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글라스울, 미네랄울 제품은 유리와 규산칼슘계 광석으로 만들어져 불에 강하고 보온ㆍ보랭ㆍ흡음ㆍ결로방지 등이 요구되는 모든 건축물에 사용된다.

글라스울은 특히 규사(모래)가 주된 원료로 불에 강하며, 사용 온도가 높아 방화 및 내화구조물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석유를 정제 가공한 유기단열재와 달리 프레온가스나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의 오염물질이 거의 방출되지도 않는다. 규산칼슘계의 광석을 고온에서 녹여 고속 회전시켜 섬유화한 미네랄울 역시 무기질의 인조광물 섬유 단열재로 불에 강하고 단열성능이 높은 게 특징이다.

KCC의 내화도료 ‘화이어마스크 SQ’도 대표적인 내화 건축자재. 내화도료란 화재 시 높은 불길의 온도로 인해 건물 기둥에 사용된 철골이 녹아내려 건물이 붕괴되는 것을 막아주는 페인트다. 화재가 발생하면 고온에서 세라믹 재질의 단열층이 두께의 50배 이상 부풀어 올라 화재로 인한 불길과 열을 효과적으로 차단시켜 건물의 철골로 열이 전달되는 것을 막아 준다. 또 시공성 및 내구성이 우수하고, 화재 시 인화성이 없어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안전한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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