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아이폰5 후속모델은 ‘알록달록’ 컬러 아이폰?
뉴스종합| 2012-12-11 11:16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애플이 아이폰5의 후속작으로 내년 6월 컬러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10일 미국 온라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프리즈의 애널리스트인 미섹 제프리스 분석가는 투자노트를 인용, 애플이 지난 2년 간의 통례를 깨고 이같은 새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이며 컬러변화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섹은 애플의 아이폰5S는 슈퍼HD카메라및 스크린을 가지며 향상된 성능의 배터리를 가지고 근거리통신(NFC)기능도 장착된다. 그는 또한 이 제품이 아이팟터치에서 보듯 6~8 컬러의 다양한 제품으로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최근 주가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는 애플이 새로운 성장 활로를 찾기 위해 내년 6월에 ‘저가 아이폰’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도 덧붙였다. 이 저가 휴대폰은 선불 통신 요금제와 이머징마켓, 특히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미섹은 전망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그는 “우리가 점검한 결과 저가 모델은 아이폰4의 모뎀 크기를 줄이고 앱 프로세서를 낮춰 아이폰4를 수정한 것”이라며 “(애플 공급업체인) 팍스콘이 이미 하루에 20만~30만대까지 확대할 수 있는 생산능력에 대비해 공급망을 갖췄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도 미섹의 전망에 스마트폰의 차기 성장 동력은 개발도상국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애플도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조만간 저가 아이폰을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통신사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미국 등과 달리 중국이나 인도 등에서는 소비자가 휴대폰 가격 전체를 부담하고 있다. 이에 고가의 아이폰 판매가 제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는 선진국의 경우 휴대폰을 사용한 뒤 월단위로 통신요금을 부과하는 후불제가 주류지만 개발도상국은 일정 금액을 미리 통신사에 지불한 뒤 통신을 이용하는 선불제가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미섹은 “저가 아이폰이 출시되면 판매 대수가 늘어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높아지겠지만 매출과 순이익 등 재무제표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애플이 저가 아이폰 출시를 심사숙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애플 CEO를 맡고 있는 팀 쿡도 2년 전 “애플이 부자만을 위한 회사가 아니라 모두를 위한 회사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한 바 있다.



j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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