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윤지호 “코스피, 연말연초 2200까지 간다”
뉴스종합| 2012-12-11 11:35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코스피가 9월말 이후 2000선을 넘지 못한채 1850~2000선 사이에 갇혀 있는 가운데, 연말연초 코스피가 2000선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1일 한국거래소에서 가진 2013년 증시전망 간담회에서 “연말연초 코스피는 2000포인트를 넘어서 상당폭 전진할 것”이라며 연말연초 목표 코스피 지수로 2200포인트를 제시했다.

윤 센터장은 “일시적 반등보다 상승 추세가 (지난 7월26일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 발언 이후) 이미 진행 중이라는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코스피가 전진한다고 볼 때, 대형주의 상대적 강세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을 이어갔다.

그는 이 같은 긍정적 전망의 근거로 △오바마 재선으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유럽중앙은행의 느슨한 통화정책기조는 변함이 없고, △미국 주택시장 개선에 힘입은 유동성의 회전이 기대되고 있으며, △변방 국가들의 성장에 힘입어 글로벌 교역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 최근 가격 조정으로 인해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9배 초반으로 내려온 것도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윤 센터장은 2013년 구체적인 투자전략으로 이익보다 매출 성장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벤처캐피탈 자금 유입이 많은 산업 가운데 위메이드 뷰웍스 한국사이버결제 우림기계 SBS미디어 인터파크 휴비츠 한국가스공사 등을 유망 종목군으로 꼽았다.


연구개발 투자와 매출 성장성이 높은 종목으로는 아모레G LG이노텍 녹십자 삼성전자 롯데쇼핑 세아제강 한라공조 CJ제일제당 CJ 두산인프라코어 SK케미칼 등을 꼽았다.

또 리스크를 수용하는(Risk On) 분위기가 형성될 때마다 지수를 상회한 IT와 경기순환주(에너지, 비철금속, 조선, 건설) 내에서 종목 선택 전략이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jwchoi@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