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새누리, “朴 아이패드 커닝 제기, 정청래 고발” 경고
뉴스종합| 2012-12-11 18:12
[헤럴드생생뉴스] 새누리당이 민주통합당 측이 제기한 박근혜 후보 아이패드 논란과 관련, 공식 사과가 없을 시 정청래 민주당 의원을 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

정청래 의원은 11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토론회 현장에서 박근혜 후보가 가방을 들여다보고 있는 사진과 함께 ‘박근혜의 컨닝? 이제 최첨단 수첩까지 동원’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허위사실 유포 논란이 일자 정 의원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공보단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지금 언론과 SNS상에 ‘아이패드 논란’으로 나오고 있다.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박 후보는 어제 아이패드를 가지고 가지 않았다”며 “정청래 의원은 허위사실을 유포했고 민주당도 공식논평으로 음해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 단장은 “민주당이 선거 막바지에 이르러 어렵다보니 공개적인 흑색선전과 마타도어를 하고 있다”며 “호랑이에게 12번 물려가도 정신 차려야 하는데 가방을 아이패드로 보는 ‘헛것’이 보일 정도로 민주당이 다급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에서는 즉각 이 사실에 대해서 허위사실이었음을 인정하고 취소를 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 의원에 대해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형환 대변인도 별도 브리핑을 통해 “선거결과가 민주당 측에 불리하게 돌아갈 것으로 보이자 동원 가능한 모든 인력과 방법을 사용해 네거티브와 흑색선전에 나서고 있다”고 민주당 측을 비난했다.

한편 정청래 의원은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어젯밤 페북과 트위터에 올린 ‘박근혜의 컨닝? 이제 최첨단 수첩까지 동원’이란 내용의 글은 진실논란이 있어 바로 삭제했습니다”라며 “오늘 새누리당 대변인이 ‘아이패드를 휴대하지 않았고 가방이다’고 했지만 낱장 이외의 어떤 것도 휴대할 수 없다는 토론규칙은 위반. 그러나 삭제한 제 글이 언론에 자꾸 인용되면서 ‘아이패드 휴대논란’만으로 비화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결과적으로 혼란을 드린 데 대해 사과드립니다”라고 해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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