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아웃렛
이마트 포인트 주유소서 쓴다
뉴스종합| 2012-12-12 11:23
내년 3월부터 이마트에서 적립한 포인트를 GS칼텍스 주유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마트는 지난 11일 GS칼텍스와 멤버십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멤버십 포인트 적립과 사용을 양사의 제휴처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마트 포인트 회원은 1800만명이고, GS칼텍스에서 사용하는 GS앤포인트 회원은 1700만명이다. 이마트 멤버십 회원들은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다음해 3월부터 GS칼텍스 주유소나 GS샵, GS25 등 GS리테일 사업장 등에서 이마트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GS앤포인트 회원들도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포인트를 적립하거나 사용할 수 있다.

이마트는 이번 협약으로 인해 전국 3400여개의 GS칼텍스 주유소 등으로 제휴처를 넓히게 됐다.

특히 이마트는 이번 제휴가 주부 등 여성 고객들에 편중돼있던 멤버십 회원 중 남성 고객의 비중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라 보고 있다. 이마트는 멤버십 회원 중 살림살이를 구매하러 오는 주부들의 비중이 많다 보니 30~40대 남성 고객의 비중은 전체의 23%에 그치는 수준이다. 반면 GS앤포인트는 주유소를 주 제휴처로 삼다보니 남성 고객 비중이 많다. 이마트는 이번 멤버십 제휴가 원활해지면, 남성 고객들의 소비패턴을 분석하거나 이에 걸맞는 맞춤형 마케팅을 펼치는게 가능해질 것이라 보고 있다.

이마트는 양사의 포인트 제휴를 기념해 13일부터 다음해 1월 31일까지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만2022명의 고객들에게 총 1억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장중호 이마트 브랜드전략담당 상무는 “이번 제휴는 양사간의 소비자 편의성을 끌어올리고, 쇼핑의 혜택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위해 포인트 적립 및 사용 외에도 다양한 제휴 프로모션을 확대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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