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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추모 행사’ 계획한 인터넷 카페 누리꾼 비난
뉴스종합| 2012-12-12 15:47
[헤럴드경제=채상우 인턴기자]지난 2011년 12월 17일 사망한 김정일의 추모행사를 계획한 인터넷 카페가 누리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12일 오전 ‘통일문화의 향’이라는 이름의 포털사이트 카페에는 ‘국방위원장 서거 1주년 추모행사 안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시됐다.

게시물에는 김정일의 사진과 함께 김정일 추모행사 안내내용이 적혀있었다. 안내내용에는 이들은 오는 17일 완장과 깃발, 현수막을 가지고 서울역에서 집결할 예정이었으나, “광명성 3호 발사에 따라 날짜 변경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이 카페에서도 이날 오전 진행된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는 민감항 사안이었다.

주최자인 오승기 씨는 스스로를 김일성을 찬양하는 ‘김일성주체사상교’라고 밝혀 종북 사상을 의심케하고 있으며, 또 다른 주최자인 윤기하 씨는 지난 2011년 12월 26일 서울 덕수궁 대학문 앞에서 김정일 분향소 설치를 강행하다 보수단체에 의해 저지당한 바 있었다. 


카페는 국보법 폐지, 베트남ㆍ중국 공산당사, 노동해방실천연대와 같은 종북 성향 카테고리들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이 중에는 통합진보당 카테고리도 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우리의 주적인 북한을 그것도 그 우두머리였던 김정일을 추모한다니 말이 됩니까? 무섭습니다”, “명백한 간첩 인증이다”, “국정원에 신고하겠다”, “진짜 제 정신이냐. 이럴 바에 차라리 북한으로 가라” 등 강도 높은 비난을 퍼부었다.

double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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