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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북미ㆍ유럽 스튜디오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북미 공략 강화하나
뉴스종합| 2012-12-12 17:27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자사의 북미ㆍ유럽 조직을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한다. 엔씨소프트는 12일 서울에서 이사회를 열고 북미ㆍ유럽 조직의 지주회사로 ‘엔씨웨스트 홀딩스’(NC West Holdings)를 설립하기로 결의했다. 신생 회사는 오는 24일 설립되며, 윤송이 엔씨소프트 부사장이 대표직을 수행한다"

기존 퍼블리싱 총괄 조직인 ‘엔씨인터렉티브’(시애틀)와 ’길드워2’의 개발 조직인 ‘아레나넷’(시애틀)의 주식 전량은 지주회사에 현물 출자되며 엔씨웨스트 홀딩스의 지분 100%는 엔씨소프트가 갖는다.

향후 엔씨웨스트 홀딩스가 출범하게 됨에 따라 엔씨인터렉티브와 아레나넷 등 기존 퍼블리싱 조직과 개발 스튜디오 등은 단계적으로 지주회사로 편입되고 독립적으로 운영해 나가게 된다.

이번 조직 재편은 북미시장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의사결정 단계를 간소화하고 본사와의 연결 고리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올 초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등 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북미에서 아레나넷의 ’길드워2’가 성공하면서 하반기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었다. 때문에 북미에 소재한 스튜디오들을 통합해 본격적으로 이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재성 엔씨소프트 홍보 상무는 “급변하는 북미·유럽 시장에서 좀더 빠른 의사결정 체제를 갖추고 조직의 독립성과 책임감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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