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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어 100만’ 베네딕토 교황, 트윗 개시…첫 멘션은?
뉴스종합| 2012-12-13 08:25
[헤럴드생생뉴스]지난 3일 트위터 계정(@pontifex)을 개설해 100만 명의 팔로어를 거느린 교황 베네딕토 16세(85)가 첫 트윗을 날렸다.

교황은 12일(현지시간) “친애하는 여러분,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여러분의 호응에 감사합니다.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복을 빕니다”라는 첫 멘션을 올렸다.

교황은 이날 미사가 끝나고 나서 태블릿 PC를 이용해 첫 트위터 메시지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교황이 트위터 계정을 개설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영어계정 팔로어만 65만 명을 넘어섰다. 아랍어와 독일어, 이탈리아어 등 다른 7개 언어 계정도 수만 명씩 팔로우해 팔로어수가 총 100만 명을 넘어섰다.

 
베네딕토교황 트위터

교황청은 앞서 “교황의 트위터 이용은 교회가 디지털 영역에도 존재해야 한다는 신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교황이 팔로어들의 질문에 대한 대답도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레그 버크 교황청 언론고문은 “영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교황이 아이패드나 블랙베리를 휴대하고 다니지는 않겠지만, 누구도 교황이 하지 않은 말을 올리지는 않을 것이며 교황이 원할 때 트윗을 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는 올해 85세인 교황이 직접 트위터 메시지를 입력하지는 않고 교황청 직원이 교황의 승인을 받아 대신 메시지를 입력하게 된다.

버크 고문은 또 교황의 이름을 도용한 가짜 트위터 계정이 이미 여럿 등장한 데 대해 패러디는 늘 존재하기 마련이라고 답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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