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갈라지고 파인 입속…촉촉한 침샘 역할
뉴스종합| 2012-12-13 11:24
춥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건조한 피부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마찬가지로 건조한 계절에는 입안이 바짝 마르는 구강건조증 환자도 많아진다. 구강건조증은 말 그대로 입안이 말라 구강 점막이 갈라지거나 함몰이 생기는 증세를 말한다. 건강한 성인에서 하루에 1000~1500㎖ 정도의 타액이 분비되는데, 주로 음식물을 씹는 도중에 나오며 수면이나 안정을 취할 때는 소량 분비된다. 구강건조증은 65세 이상 인구의 30%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구강건조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해 그 원인 및 치료방법에 대해 다양하게 연구되고 있다.

동아제약(대표 김원배)의 ‘드라이문트겔’은 무기질 성분으로 구성된 일반 의약품이다. 입속에서 분비되는 타액 역할 및 점막 보습 효과가 뛰어나 입안이 마를 때 적당량을 매일 수회 발라주면 인후와 구강의 건조증에 효과가 있다. 또한 삽관 마취 혹은 구강과 인후 부위의 방사선 치료 후 구강 내 건조로 인한 국소 불편감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건강한 사람의 하루 침 분비량은 1.5ℓ 정도지만, 여기에서 10분의 1 정도 침 분비량이 줄어들면 구강건조증이 생긴다. 나이가 들면 침샘의 분비량이 적어진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노인 대부분이 특정 약을 장기간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아 약물로 인한 구강건조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이를 내버려두면 잇몸병과 심한 충치 등 구강 질환으로 이어지므로 평소 구강을 청결하게 하고, 입이 마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드라이문트는 겔 타입의 형태로 발매됐으며,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원호연 기자/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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