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영화
라나 워쇼스키 감독 "배두나, 연기 자체가 놀랍다" 극찬
엔터테인먼트| 2012-12-13 11:48
라나 워쇼스키 감독이 배우 배두나를 극찬했다.

라나 워쇼스키 감독은 12월 13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워커힐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를 보고 배두나를 알게 됐다. 그 이후 배두나가 나온 영화를 다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손미라는 이름을 생각했을 때 한국 사람이 했으면 좋겠다고 결론을 내렸다"면서 "배두나 씨를 평소에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 쪽과 컨텍을 했다. 처음에는 스카이프로 대화를 했다. 그 당시도 굉장히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라나 워쇼스키 감독은 "이후 배두나가 직접 오디션을 보러 왔고 연기 자체가 정말 놀라웠다. 배두나는 이번 영화에서 손미라는 캐릭터를 굉장히 순수하면서도 사슴같은, 또 초인간적인 모습을 잘 표현해줬다"면서 "아이같은 순수함을 가지고 있는 어른 역할을 해줌과 동시에 혁명까지 이끌 수 있는 캐릭터를 정말 잘 소화해줬다. 손미의 나약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표현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하나의 대서사로 관통하는 여섯 개의 이야기를 여섯 가지 서로 다른 장르로 구현해 내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톰 행크스, 할 베리, 휴 그랜트, 짐 스터게스, 벤 위쇼, 수잔 서랜든 그리고 배두나까지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매트릭스’의 앤디&라나 워쇼스키 감독과 ‘향수’의 톰 티크베어 감독이 공동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2004년 발간과 동시에 각종 문학상을 휩쓴 ‘데이빗 미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내년 1월 10일 국내 개봉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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