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속보]朴, “문재인 후보는 책임을 져야...민주, 오늘 경찰에 증거 제출해라”
뉴스종합| 2012-12-14 09:01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14일 국정원 여직원의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 “이번 사건이 저를 흠집내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터무니 없는 모략으로 밝혀진다면 문재인 후보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특히 “국가의 안위를 책임지는 정보기관마저 자신들의 선거 승리를 위해 의도적으로 정쟁의 도구로 만들려고 했다면 이는 좌시할 수 없는 국기 문란 행위”라며 “이 나라의 공당이 젊은 한 여성을 집단 테러 한 것 역시 심각한 범죄행위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흑색선전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도대체 선거가 무엇이고 권력이 무엇이길래 터무니 없는 허위사실로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급기야는 한 여성을 집에 가둬놓고 부모님도 못 만나게하고 심지어 물도 밥도 끊어버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정말 참담하기만 하다”며 “과연 이것이 새정치입니까.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는 이러고도 사람이 먼저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문재인 후보가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직후부터 민주당과 선거캠프는 오히려 무차별적인 흑색선전으로 선거판을 뒤흔들려고 하고 있다”며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선거가 도저히 판단했기 때문인지 허위비방이 갈수록 도를 넘더니 이제는 국가 기관까지 정치공작에 끌어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를 입증 못하는 무차별한 허위사실 유포는 범법 행위”라며 “(민주당 주장)이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사실이 있나. 우리 정치 이런 구태에서 벗어나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민주당은 자신들의 주장을 입증할 증거를 오늘안으로 경찰에 제출해 달라”며 “그렇게 하지 못하면 명백한 흑색선전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으로 밖에 생각할 수 없다. 이번 사건이 저를 흠집내고 선거영향 미치기 위한 터무니 없는 모략으로 밝혀진다면 문 후보는 책임 져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민주통합당도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선거를 혼탁하게 만든 총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며 “국가의 안위를 책임지는 정보기관마저 자신들의 선거 승리 위해 의도적으로 정쟁의 도구로 만들려고 했다면 이는 좌시할 수 없는 국기 문란 행위다. 이 나라의 공당이 젊은 한 여성을 집단 테러 한 것 역시 심각한 범죄행위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함께 “저는 이 순간부터 흑색선전과의 전면전을 선언한다”며 “이 땅에 다시는 음습한 정치공작과 허위비방 나타나지 못하도록 이를 단호히 분쇄해나가겠다. 네거티브에는 반드시 책임 묻고 댓가 치르게 할 것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가 이뤄야할 중요한 가치가 정치쇄신이라면 마땅히 이번 선거부터 흑색선전의 병폐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며칠전 저의 지원유세에서 안 전 후보에 대한 해서는 안될 막말 있었다”며 “이 점에 대해서는 제가 사과 드리겠다. 다시는 이런 말이 나오지 않도록 단속하겠다”고 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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