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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내년엔 중국發 ‘성장 모멘텀’
뉴스종합| 2012-12-14 11:04
中산아제한 정책 완화 등 호재
中분유수출 내년 285억원 전망



매일유업이 중국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내년에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

중국의 소득 수준이 올라가는 한편 산아제한 정책이 완화 또는 폐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사업환경이 한결 나아진다는 분석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매일유업 주가는 지난 9월 이후 상승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27%가량 올랐다. 이번주 들어 연기금이 매일유업 주식 26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연기금의 코스닥 순매수 종목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매일유업에 대한 기대는 중국발(發) 성장모멘텀에서 비롯된다.


중국으로의 분유 수출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매일유업의 약점인 낮은 영업이익률(올해 예상 3%)을 만회할 수 있다는 점이 우선 꼽힌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분유 수출의 내년 예상 영업이익률은 10% 이상”이라며 “전체 영업이익에 기여하는 비중은 7%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으로의 분유 수출은 지난해 70억원에서 올해 163억원, 내년 285억원으로 두 배씩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분유시장은 작년 기준 약 10조원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중국 소비자들의 자국 업체에 대한 낮은 신뢰도와 상위업체들의 낮은 시장점유율 등은 기회 요소로 평가된다.

이지웅 기자/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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