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강삼재 文 지지선언, “대통합 이룰 적임자”
뉴스종합| 2012-12-14 17:16
[헤럴드생생뉴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부총재를 지낸 강삼재 전 의원이 14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강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느냐 과거로 회귀하느냐 하는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 있는 선거”라며 “백의종군의 자세로 문 후보에게 작은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젊은 시절 민주화를 위해 노력해 온 사람으로서 작으나마 힘을 보태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우리나라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진정한 국민통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수냐, 진보냐 하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미래로 가야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말로만 하는 통합이 아니라 명실상부한 대통합이 절실하다. 또 소외되고 힘든 사람도 함께 어우러져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 전 의원은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사랑과 진심이 있어야 한다”며 “문 후보는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면서 국민 대통합을 이룰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강 전 의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YS정부에서 민주계 실세로 통했다. 문 후보와는 경희대 71학번 입학동기로 인연을 맺었고 강 전 의원은 총학생회장, 문 후보는 총학생회 총무부장을 지내며 학생운동을 함께 했다.

그는 이날 “앞에 나서지 않고 개인적으로 문 후보를 돕고 있었지만 조그만 힘이라도 보탬이 될까 싶어서 이 자리에 나와 말씀드린다”며 “문 후보가 반드시 당선이 돼서 좋은 나라를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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