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대선 마지막 주말, 코엑스, 광화문 유세로 서울 표심 공략
뉴스종합| 2012-12-15 11:49
대선을 나흘 앞둔 주말,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여겨지는 서울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젊은 표심을 놓고 격돌한다.

박 후보는 전날 저녁 신촌오거리의 ‘빗속 유세‘에 이어 토요일 오후 강남구 테헤란로에 인접한 코엑스몰에서 `2040’(20~40대) 세대를 겨냥한 유세를 펼친다.

박 후보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40대 지지도에서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와의 격차를 좁혔다는 평가 속에서도 대체로 2040세대에 취약점을 보이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박 후보는 이날 2040세대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보육ㆍ교육ㆍ주택ㆍ복지 정책
등을 제시하고 자신이 집권하면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민생대통령‘이 되겠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유세가 끝나면 코엑스몰 일대를 돌면서 젊은층과의 `스킨십’을 늘리는데 주
력할 예정이다.

이날 유세에는 유명 여성 기업가인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과 이준석 전 비대위원 그리고 손수조 당 미래세대위원장과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유세차 위로 올라가 `젊은이가 바라는 대한민국‘의 모습과 이에 대한 박 후보의 열정을 강조할 예정이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5일 광화문 유세를 통해 서울 지역 표심 몰이에 나선다.

지난 12일부터 사흘 동안 충청과 호남, 영남 등 지방을 순회한 문 후보는 토요일인 이날 광화문 유세에 나서 최대의 표밭 밀집 지역인 수도권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문 후보 측은 이번 유세를 ‘광화문 대첩’이라 부르며 문화제 형식으로 구성, 총력전을 벌인다.

‘우리들의 슬픔, 우리들의 희망’이란 제목의 이날 유세에서는 용산참사 유족 정영신씨와 MBC PD수첩 해고 작가 정재홍씨, 쌍용자동차 해고자 가족 등 우리 사회에서 아픔을 겪은 이들이 출연해 사연을 낭독한다.

문 후보는 행사 후반부에 등장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 아픔을 희망으로 승화시킨다는 콘셉트다.

행사 말미의 애국가 합창은 얼마 전 문 후보를 지지하는 방송 찬조연설을 하기도 했던 가수 이은미씨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철수 전 후보는 이날 문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지 않는다.

헤럴드생생뉴스/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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